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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골프 투어, 이제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by godaeri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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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골프 투어, 이제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동남아 골프 투어, 이제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1. 동남아 골프 여행, 왜 비싸졌을까?

한때 동남아 골프 투어는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 필드 라운딩 한 번 하는 비용이면, 동남아에서 3~4일 동안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남아 골프 여행의 가격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제 동남아 가서 골프 치는 것도 부담된다."
"예전엔 100만 원대 패키지가 많았는데, 지금은 기본 200만 원이 넘는다."

실제로 동남아 골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동남아 골프 여행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은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2. 코로나 이후 항공료 폭등, 여행 경비 상승

골프 여행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항공료다. 코로나 이전에는 특가 항공권도 많았고, 저가 항공사(LCC)들이 경쟁하면서 동남아 왕복 항공권을 30~50만 원 수준에서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 항공료가 왜 이렇게 올랐을까?

  •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항공사들이 운항을 줄이면서, 좌석 공급이 감소했다.
  •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항공료에 반영되었다.
  • 여행 수요가 급증했지만, 항공 인력이 부족해 좌석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다.

예전에는 방콕, 다낭, 세부 같은 인기 골프 여행지로 30~40만 원대 왕복 항공권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70~100만 원 수준이 일반적이다. 항공료 상승은 골프 투어 전체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3. 골프장 운영비 증가, 그린피 인상

골프장은 유지비가 많이 드는 시설이다. 잔디를 관리해야 하고, 캐디와 직원들의 인건비도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동남아 골프장 운영비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린피도 상승했다.

✅ 동남아 골프장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

  • 캐디 및 직원 인건비 상승: 동남아 지역도 물가가 오르면서 골프장 직원들의 급여가 증가했다.
  • 관리비 상승: 비료, 장비,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하면서 골프장 운영 비용이 올랐다.
  • 수요 증가: 한국, 일본, 중국 골퍼들이 몰리면서 골프장들이 가격을 올려도 예약이 꽉 차는 상황.

예전에는 그린피+캐디피+카트비 포함 10~15만 원이면 충분했지만, 지금은 20~30만 원 이상이 기본이다. 특히, 인기 골프장은 40만 원 이상까지 받기도 한다.

4. 환율 상승, 여행 경비 증가

동남아 골프 여행이 더 비싸게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환율 상승 때문이다.

✅ 원화 가치 하락이 골프 여행 비용에 미치는 영향

  • 달러 환율이 오르면 동남아 현지 비용(그린피, 숙박비, 식비 등)도 상대적으로 비싸진다.
  • 한국에서 해외 결제 시 카드 수수료 부담도 증가한다.
  • 여행사들이 패키지 가격을 책정할 때 환율을 반영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1달러당 1,100원대였던 환율이 지금은 1,300~1,400원대까지 올랐다. 이러다 보니 현지에서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면서 드는 비용이 이전보다 체감상 훨씬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5. 골프 패키지 가격, 왜 이렇게 올랐을까?

과거에는 100만 원대 초반의 동남아 골프 패키지 상품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기본 200만 원 이상이며, 고급 리조트 포함 상품은 300만 원 이상이 흔하다.

✅ 패키지 가격 상승 이유

  • 항공료 상승 (LCC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 호텔 및 리조트 가격 상승
  • 골프장 비용 증가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인상)
  • 여행사 운영 비용 증가

패키지 골프 여행을 많이 다녔던 사람들은 "예전엔 100만 원으로 다녀왔는데, 이제는 2배 가까이 든다"라며 체감하는 비용 상승이 크다고 한다.

6. 그렇다면, 동남아 골프 여행은 이제 못 가는 걸까?

비용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동남아 골프 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처럼 ‘저렴하게 즐기는 골프 여행’의 개념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 그래도 비교적 저렴하게 동남아 골프 여행을 가는 방법

  • 비수기(우기 시즌)를 노린다: 6~9월은 비가 많이 오는 시즌이라 패키지 가격이 저렴해진다.
  • 항공권 특가를 미리 예약한다: 3~6개월 전에 항공권을 예매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소규모 개인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사 패키지보다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 라운딩 횟수를 줄이고 휴식을 겸한다: 매일 골프를 치는 것이 아니라 2~3회만 플레이하면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7. 결론: 동남아 골프 여행, 여전히 가치 있는 선택일까?

예전처럼 "동남아 골프 여행은 무조건 싸다"는 공식은 깨졌다. 하지만 한국에서 골프를 치는 비용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예를 들어,
✅ 한국에서 주말 라운드 1회: 30~40만 원
✅ 동남아에서 3박 4일 골프 투어 (3회 라운드): 200~250만 원

항공료와 환율 때문에 부담이 커졌지만, 여행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많은 골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잘 계획하면 아직도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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